2010. 12. 23
또 발트루스트.
연습 끝나고 령과 노닥노닥하며.
선물(?) 받은 장갑 잘하고 다니는 령.
죠고 예뻤는데 내겐 참 안 어울렸단 말이지. 흑.
선물 받은 목도리. 선물 받은 워머.
들어있는 거라곤 읽던 그대로 넣어둔 토익책이 전부인
심플한 내 가방 속.
(사실 감춰진 토익책 아래에는 잡다 구레 쓸데없는 것들이 잔뜩 할 것이라고 나는 예상함.)
목도리와 워머 선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은 변은 내게
'부럽지만 슬프다'며.
또 한 번 '풍요 속의 빈곤' 나는야 백부용.
죠기 자리는 딱 한 번만 앉아보고
거의 늘 창가 자리에서만 노닥노닥.
난 사실 저 안쪽 구석자리도 앉아보고 싶은데.